강직성척추염, 목디스크, 어깨빠짐 3콤보 정도면 장애 중에서도 상급 장애입니다.



심지어, 팔도 안으로 휘어서 흉측하죠.



이런 상황과 절망에 있던 제가 춘천한방병원의 어떤 분을 뵙고 인생중 30%가 회복되었습니다.



70%를 회복시킨 분은 따로 있으니 다음 기회에 소개하겠습니다 'ㅁ';;



춘천한방병원의 XX과 진료를 받던 저는 어느 토요일, 당직 진료를 하시던 다른 과목의 교수님을 뵙게 됩니다.



교수님: "음....대체 얼마나 안 좋은걸 먹고 다녔길래 장이 이렇게 나빠졌나?"



나: "네? 제가 안 좋은 걸 먹고 다녔다구요? 항상 많이 먹어서 건강을 유지한 줄...."



교수님: "옷 이렇게 꽉 껴입지 마! 느슨하게 입고 다녀!"



오른손의 맥을 짚으시자마자 촌철살인 멘트를 날리시더니 제 전신에 약 30~50개의 침이 꽂혔습니다.



평소 5~10개 정도의 침을 받던 저는 엄청난 침수에 할 말을 잃었지만 더 아프게 놓는 분도 계셨기 때문에



잘 견뎠습니다.



"자네 몸이 아픈 건 장이 나빠서 그래, 네가 음식을 씹지도 않고 소화하고 단거 짠거 과일 밀가루 먹어대서



소장이 눌렸고, 대장이 눌리고 그 덕에 신장이 내려와서 허리가 아프고 혈액순환이 안되니까 나머지 장기가



힘을 못 쓰는 거야, 혈액순환은 심장이 아니라 소장이 하는 거야."



제가 한의사를 하고 싶어진 바로 저 멘트를 날리신 분은



춘천한방병원 신경과 진료교수님이신 류희영 명예원장님 이십니다.



저 말이 뇌리에서 잊혀지지 않아 결국 전 3주간 입원치료를 받게 되었습니다.



특별한 입원치료 방식에 대해선 언급하지 않겠지만, 제 인생에 질병이 생각나지 않을 정도로



잘 치료해주셨고 6개월 후 추가로 입원 치료 했습니다. 마음 같아선 계속 있고 싶은데



연애를 안하려 한다는 원장님 말씀에 연애하면서 입원하고 싶습니다 ㅠㅠ



남들과는 다른 철학적인, 그러나 매우 인간적인 진료를 하시며 수 많은 사람들의 질병을 치유하고 계십니다.



치료는 증상의 해결이지만 치유는 인간 본래의 모습으로 돌아간다는 의미로 알고 있습니다.



그 분처럼 완전한 치유를 하는 분은 처음 뵈었습니다.



온갖 질병에 시달리던 저는 그날부로 음식관리와 체질개선에 나섰습니다.



제 몸의 기질(타고남)은 소음인인데 소양인으로 변할 정도로 막 먹어댔었습니다. 그러나 최근엔



이런 체질조차 잘 측정이 안 될 정도로 식단을 조절중입니다. 뼈를 깎는 것보다도 더 큰 고통은



먹는 걸 참아야하는것이었지만 강척같은 질병에 시달리는것보단 훨씬 좋았습니다.



여러분이 춘천까지 오시기 힘들다는 점 압니다. 광화문한의원을 검색하시면 류희영 원장님이



매주 주일(일요일)마다 진료를 보시기 때문에 미리 전화와 상담하신 후 찾아가시기 바랍니다.



http://map.naver.com/?dlevel=12&pinType=site&pinId=19518589&x=126.9837950&y=37.5738630&enc=b64



네이버지도로 찾으셔도 됩니다.



춘천한방병원 류희영 명예원장님 기본 일정표



월, 화, 목, 금 = 오전 10시즘(9시 30분부터 하실 때도 있으심)부터 오후 5시(점심 시간 12:30~13:30)

수, 토 = 오전 10시즘부터 12시(12시 30분까지 하실 때도 있으심)

당직 진료도 하시지만 자세한 내용은 춘천한방병원에 연락해보시면 편합니다.

춘천한방병원은 남춘천역에서 버스타고 오시기 편하고, 자동차 있으신 분들도 중앙고속도로 타고 오시면 됩니다.

033-260-7000

==================== 답 변 ====================

현재 저는 경북대학교 류마티스 내과에서 강직성척추염과 섬유근육통으로 진단 받고 약을 3개월마다 처방 받아 먹고 있고 평상시는 한의원에서 침, 부항, 전기치료, 기계 안마로 자기 관리 중입니다.

제 경험으로 염증이 있을때는 류마티스 내과가 효과적이고 염증이 없고 후유증이 있을때는 한의학 치료가 효과적이라고 생각합니다.

분명한 것은 한의학 치료도 효과가 있고 강직성척추염 치료에 효과도 있고 연구논문도 있습니다.

그런데 다른 한국강직성척추염 사이트에서 한의원 치료에 대하여 자료를 올린다고 강제탈퇴를 시키더군요.

12년간 정보를 공유했는데. 기가 막히고 코가 막힙니다.

문제는 한의원 한약이 국민건강보험 적용이 안된다는 점입니다.

강직성척추염 전문 한의원 한약은 너무 비싸다는 이유이며 그래서 저는 보통 한의원에서 1년에 한 두번은 한약을 지어 먹고 있습니다.

제 경험으로는 류마티스 내과 치료 받지 말라는 것이 절대 아니며 류마티스 내과 치료 받으면서 한약도 먹어주고 한의원 치료도 하시라는 겁니다.

저는 비싼 한약을 먹은 것이 아니고 일반한의원 한재 보통 11만원 정도로 1년에 한 두번 먹는 것이지 수십만원 하는 한약을 먹는 것이 아닙니다.

그런데 이게 잘못인가요. 류마티스 내과와 한의원 치료를 병행 해보시면 더 효과적이라는 것을 스스로 느낄 수 있다는 점입니다.

강직성척추염은 조기 진단과 조기 치료하면 분명히 치료 할 수 있는 질환입니다.

문제는 치료 시기를 놓치고 자주 재발하면서 장애가 남고 후유증이 남으면서 희귀질환으로 변한다는 점입니다.

강직성척추염은 치료하면 진행을 멈추고 치료가 가능합니다.

문제는 류마티스 내과 전문이가 있고 한의사도 류마티스 질환을 대한 전문의가 있다는 점인데.

서양학에서는 류마티스 내과 전문의를 찾아가면 되지만 한의사 쪽은 전문의를 제대로 찾을 수가 없다는 점이 문제입니다.

강직성척추염은 약물로만 치료하는 것 보다 면역력을 높여주는 한약 그리고 침, 부항, 물리치료 일반병원에서도 물리치료를 꾸준하게 받아야 한다 점이고 여기에 운동치료, 물리치료 등을 병행해야만 하고 가장 중요한 것은 자기 관리입니다.

제 경험으로는 백수 생활이 정답입니다. 즉 노동이 가장 큰 문제입니다.

이러한 사실들이 밝혀지고 있습니다.

저의 강직성척추염에 대한 정보는 자유게시판이나 의료상담게시판에 자료를 올려놓았습니다.

저는 한의원이랑 류마티스 내과를 30년 정도 다니고 있는 강직성척추염 환우일 뿐이고 제 경험에 대한 정보를 공유하는 것이지 다른 뜻은 전혀 없다는 점입니다.

아래 설문조사를 결과가 말합니다...

강직성척추염 환자의 진단/질환관리 현황 및 근로환경 파악을 위한 설문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