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우회가 코로나로 힘들어 하시는 분들을 위한 치료비 지원 사업을 결정하고 첫 수혜자분을 지정하여 공지드립니다.

메일을 보내고 많은 분들이 응원과 격려를 해주셔서 큰 도움이 되고 있습니다.

특히 큰 도움을 주신 김동수 회원님과  신풍호 회원님께 감사 인사를 드립니다.  따로 응원 메세지를 보내주신 김용선 님을 비롯한 많은 회원분께도 감사 말씀드립니다.

다음은 첫 수혜자 분 사연입니다.  100만원의 치료 지원비를 잘 전달해 드리겠습니다.

수혜자 분께서 비록 힘든 시기지만 건강하게 잘 생활하실 수 있는데 작은 도움이 되었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안녕하십니까, 저는 김해에 거주하고 있는 37세 박**(실명은 익명처리했습니다) 입니다.

  강직성 척추염 진단을 받은지는 8년정도 경과했고, '휴미라' 면역 억제제로 관리 받고 있었으나 최근 코로나 사태로 인해서 병원을 가지 못한지 수개월째 입니다.

  코로나로 힘든 이 시국에 환우회의 메일을 보고 조금의 희망과, 많은 망설임, 그리고 어려운 분을 돕지 못하고 제가 어렵다고 말씀드려야 하는 이 상황이 원망스러운 다양한 감정을 가지고 이렇게 메일을 드려봅니다.

  늘 한우회에 접속해서 많은 유익한 정보와 내용들을 보며 하나씩 강직성 척추염에 대해 알아갔고, 다른 환우분들의 이야기를 보면서 저만 힘든게 아니라는 희망적인 생각으로 늘 게시물을 읽어가던 사람 중에 한명입니다.

  저는 다행이도 강직이 진행되기 전, 골반 통증 및 가슴 통증으로 병원에서 진단받아 치료를 진행했기에 어쩌면 병세로는 그 어떤 환우분들 보다 멀쩡하다고 이야기 할 수 있을 겁니다. 하지만, 이번 코로나 사태를 지나오면서 벌이로 유지해 오던 학습지 강사 일도 일이 줄어 급여가 반이상이 줄고, 정기 검진 및 주사제를 처방받으러 갈 수 있는 금전적인 상황이 되질않아 앞서 말씀드린 것 처럼 병원을 가지 못한지도 수 개월이 지나가고 있습니다.

  혹시나 저보다 더 어려운 환우분이 있으시다면 응당 환우회에서 지급하시는 후원금이 쓰여야 하겠지만.. 혹시라도 제가 어려운 환우에 속한다면 환우회의 도움을 받을 수 있을까요?  

  증빙자료 요청하시면 증빙자료 제출 및 지원 내역 공개도 괜찮습니다.

  혹시라도 도움받을 수 있다면 이 메일로 연락부탁드리겠습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