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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언을 구합니다 2021-03-04 박태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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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가입한지 10년은 된거 같은데 처음 글을 써 봅니다.
저는 대구에 살고 있는 올해 40살 되는 결혼해서 딸 하나인
환우 입니다. 어릴적 제가 다닐때는 국민학교였던 5학년 시절
목이 한쪽으로 돌아가는 병이 생겨 곽병원에서 임파선 검사를하고 사경이란 병명을
진단 받고 그 이후 걷는것 조차 많이 아파 영남대학병원 으로 옴긴후
류마티스 열이라는 병명을 추가로 받아 입원하고 1년여간
치료를 받았습니다. 1년이란 치료기간 동안 많이 호전되어 퇴원
하였고 류마티스 열 이라는 병이 1달에 한번 꼭 주사를 맞아야하서 주사이름이 기억은
안나지만 꾸준히 20살 까지 맞아야해서 줄곧 다녔습니다.
20살이 되어 징병검사를 했고 저 자신도 과거 아팟던 일은 있었지만
그 당시 일반인 처럼 멀쩡했기에 군을 기피하고싶지 않고았고 가정
형편이 편모 인지라 공익 근무가 가능할까 싶어 진단서를 넣었지만
심장판박에 이상이 없어 1급 받고 입대하게 되었습니다.
그때는 참 1급이란 것에 뿌듯했었죠. 21살때 입대를 했습니다.
키는 173 몸무게 82키로 훈련소 입소 한후 부터 강직성척추염
증상이 시작된것 같습니다. 온몸이 너무 아프고 걷기도 힘든데
정말 이를 악 물고 버텼습니다. 자대 배치른 받고 부터
병에 진행이 빨라진것 같습니다. 다리 아랫쪽이 찟어질듯이 아프고
허리 목 그리고 털 관절 까지 미칠듯이 아파서 배가고파서 밥을
먹는데도 씹는것 조차 턱이 아파 야금야금 씹으면 밥 천천히
먹는다고 욕도 먹고 신병이 개념없다고 모진 갈굼을 당하여
정말 밥도 제대로 먹을수 없었습니다. 82키로에 입대 해서
59키로에 백일 휴가를 나오니 저를 처음본 어머님에 눈물이
아직도 거억속에 남습니다. 군 생활하면서 정말 많이 앞서
군 통합 병원도 많이 가고 ct등 검사도 많이 했는데 항상 염좌
라는 말만 들어서 짬밥 안될때 정말 많이 맞았습니다. 꾀병 이라고
그렇게 군 생활 하면서 진행이되었고 저는 허리 골반쪽은 통증이
있었고 목 쪽이 진행이 빨라습니다. 대구 보광병원에서 어머님과
내원 하고 24살 나이에 강직성 척추염을 진단 받았고
그 당시 의사 선생님에 "평생 이렇게 굳은체로 살고 더 굳을수
도 있습니다. 유전병 이라서 못 고칩니다. 덜 아프게 할수는
있어도 대나무가 조금은 휘어지지만 더 휘다가 잘못 하면
뿌러 집니다. 그러니 조심하시고 살아야 합니다. 못고칩니다"
이렇게 이야기 하더라고요.정형외과 선생님이 그말을
든고 집에 돌아오는 길에 운전하면서 엄청 울었습니다.
그때 그 의사 말이 토시 하나 안 잊어질 정도로 뇌리에
남아 16년 동안 트라우마로 남아서 치료를 포기 하고
멍청하게 이렇게 보내고 있습니다.
16년이란 시간동안 정말아플때만 병원 찾았고 1년에 한번 주기로
대구 김엔정류마내과를 내원하여 진료를 봤습니다. 정말 원장님이
따뜻하게 이 병이 관리해야한다고 더 좋아 질수 있다고
아무리 환자가 많더라도 1순위로 진료 봐주신다고 너무 안타갑다고
하셨는데도 그 고맙고 걱정 해주시는 마음은 알지만
제 변명이지만 진단 받던 그 의사선생에 말이 마법사에
주술 처럼 제 모든 의지른 빼앗아 가버릿것 같습니다.
더 하고 싶은 말은 많은데 너무 정황 하게 말을 많이 한것 같아
좀 민망하네요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지금 제 상황에 대해서 이야기 드리고 조언을 구하고 싶어
글을 적었는데 너무 길어 더 이야기 하기가 송구 스럽네요
혹여 제 글을 읽으신 환우님들 중에 조언해주실분이 계시면
댓글 부탁드립니다. 긴 사연 들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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