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16년 차 환우 양 형열입니다.

정기모임은 이번이 3번째 참석이었습니다.

지난 모임은 한양대학교에서 이루어져서

가볍게 참석했었습니다.

다른 곳에서 모이니 색다르게 느껴졌네요

모임시간이 퇴근시간이라 겹쳐서

오랜만에 붐비는 지하철도 타봤네요.

그래도 차량보다는 빠른 지하철덕에

7시 이전에 도착.

바로 모임장소를 잘 찾아올라갔네요.

다른 때에는 많은 자원봉사자 분이 계셨는데

이번에는 회장님이 거의 모든 일이

도맡아서 하시는 것 같아 죄송한 마음 들었습니다.

(나중에 인사드린 자원봉사자 2분 정말 감사합니다)

국까지 포함된 맛있는 도시락으로 저녁을 해결하고

김현숙 교수님의 강의가 시작되었습니다.

보통 모임 한양대 김태환 교수님의 강의를 들었었는데

다른 선생님의 강의를 들으니 느낌이 신선했습니다.

요점만 딱딱 잘 설명해주셔서 저는 알고 있었던 내용이지만

처음 참석한 가족도 잘 이해했다고 말하더군요.

강의 후 많은 질문들과 답변시간

여러 분들의 궁금증이 많더군요.

자녀분들의 발병으로 마음 졸이며 참석하신

부모님들도 많으셨는데 환우 당사자가 참석해

직접 듣고 이해했으면 더 좋았을거란 생각 가져봅니다.

그렇게 시간이 흘러...가장 중요한 운동도 마치고나니

꽤 많은 시간이 흘렀네요.

더 남아서 환우 분들과 이런저런 얘기 나누고 싶었지만

늦어진 시간에 아쉬움을 남기고 귀가했습니다.

오랜만에 뵈었지만 살이 쪄서 얼굴 좋아지신 회장님과

남들이 보았을 때 환자가 맞는지 구분이 잘 안가는

환우님들을 뵈니 기분이 좋았네요.

모임에 참석해서 보니 많은 사항들을

회장님과 몇몇 분들이 준비를 하셨더군요.

덕분에 저 포함 많은 분들이 좋은 시간 가지고

힘까지 얻어가는 자리를 마련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다음에는 저도 조금이나마 도움 드리고 싶네요.

다음 모임 때까지 건강히 인사드리길 바랍니다.